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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너스 성장에도 주가는 상승 [월가월부]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7-29 08:52:11    조회: 1,106회    댓글: 0

美 마이너스 성장에도 주가는 상승 [월가월부]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997842?sid=104

 

올 2분기 성장률 -0.9%…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시장에선 연준 금리인상 속도 완화 기대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1% 상승

옐런 "美 경제 둔화하고 있지만 경기침체 아냐"

 

미국 경제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함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해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경기침체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상무부는 28일(이하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 -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GDP 증가율이 1.6%를 기록한 바 있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대게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경우 기술적 경기침체로 간주한다.

 

다만 공식적인 경기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하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아직 탄탄한 노동시장 등을 근거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찍더라도 이를 경기침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경기침체 국면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제 성장에 있어 뚜렷한 둔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경기 침체는 전반적이고 광범위한 경제의 약화이며, 이는 현재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노동 시장은 튼튼하며 가계소득 및 산업성장 등 각종 지표 역시 나쁘지 않다는 이유였다. 특히 2분기 고용은 110만개 늘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 확대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가 미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다우는 전장보다 1.03% 상승해 32,529.63으로 마감했다. S&P는 전장보다 1.21% 상승한 4,072.4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보다 1.34% 상승한 1,873.02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미 상무부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발표한 직후 일제히 하락했지만 곧이어 시장에서는 오히려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아울러 최근 실적발표 기간에 긍정적인 평가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S&P 500 기업 중 거의 절반이 이날까지 올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는데 이 중 70% 이상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예를 들어, 시장의 전망을 상회한 기업인 포드 7.1%, 엣시 9.9%, 허니웰 3.7%씩 상승했다. 반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은 실망스러운 실적 결과 때문에 이날 5.2%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침체 우려에 테크 기업들은 잇따라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이날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6%를 정리해고하기로 했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인력 감축 계획을 통보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리비안에 앞서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 등은 최근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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